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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잡

[대리운전] 한달 후기, 22년 후기

by 부자될 나시아 2023.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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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 22년이 끝나고 23년이 오네요.

22년 12월은 대리운전을 처음 시작한 달이고 나름 저에게 신선하고 새로운 경험이 됐던 것 같습니다.

 

얼마전 보름 정산을 했지만, 마무리하며 한달이자 22년 정산을 해보려고 합니다.

 

목표: 100만원

사실 최초의 목표는 일단 해보자였고, 해볼만 하니 22년이 지나기전 12월까지 100만원을 버는게 목표였습니다.

그런데 최종적으로 이 목표를 아쉽게 달성 하진 못했습니다.

이유는... 무릎이 한번 아팠었고, 가족들이 독감에 걸려서 케어 하기 위해 쉬는날이 많았습니다.

 

12월 정산(19일)은 최종적으로 92만원 수입을 달성 했습니다. 

하루 평균 5만 4천원 이였고, 아마도 연말 특수가 있어서 조금 콜이 더 많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도 처음 경험했고, 적응기간이였기에.. 내년에는 100만원 달성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목표도 월 100만원이 목표고 9시~ 12시까지 3시간 정도 근무하는게 목표고

집 복귀포함해서 1시에 복귀하는 것을 목표로 할 예정입니다.

 

 

 카카오T vs T맵

처음에는 T맵 콜을 많이 받았습니다. 거의 2:8 정도 수준이였는데요,

정산을 하는 지금은 5:5 정도 수준이 됐습니다.

카카오T, T맵 두개의 대리운전 서비스만 이용하였고, 두 대리운전 서비스간에 중복 콜도 많았지만

아닌 경우도 많았습니다.

처음에 카카오T는 출발지/도착지 지도가 나오지 않아 불편했었는데

지금은 콜 수락 화면에서 출발지/도착지 지도가 나와 조금 나아졌습니다.

그래도 아직도 조금 불편 하긴 합니다. 출발지 까지의 위치를 보려면 지도에서 확대를 해야 하다보니.. 불편함이 아직은 있네요.

 

현금 vs 카드결제

제 정산 싯트에서 현금/카드결제를 따로 구분하고 있지 않아 경험적인 부분에서 이야기를 해야겠는데요,

현금과 카드결제도 지금은 거의 5:5 수준인것 같습니다.

카카오T는 카드결제가 많고, T맵은 현금결제가 많았습니다.

현금 결제의 대부분은 계좌이체였는데, 실제로 현금을 주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카드결제는 따로 팁을 받은적은 없었고, 현금결제에서 팁을 주시는 경우가 더러 있었습니다.

그리고 매번 잔돈이 없다고 하기가 그래서 어느정도는 현금을 가지고 다니고 있습니다. (만원짜리, 5천원짜리)

 

손님 유형

저는 손님 대부분이 남성분이였고 

운행 38회 중에 딱 한번 연인이 있었고 3번 정도 여성분이 고객이였습니다.

대부분은 손님은 대부분 조용히 가셨고 

한분은 도착할때까지 계속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가는것도 좋았습니다. 이런저런 세상 사는 이야기들을 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한번 봉고1톤 트럭을 운전 했는데.. 처음 해봐서 조금 힘들었습니다. 게다가 늦게 간다고... 뭐라고 하시기도 하셨구요..ㅠ

저는 9~12시 정도에만 하다보니 만취손님은 없었습니다. 항상 감사해하고 있답니다.

한두분 정도 살짝 거친분을 만나긴 했는데 별탈은 없었습니다. 이것도 경험이죠!!

 

대리운전 차량

차량은 정말 가지각색인거 같습니다.

오래된 차량에서 부터 페라리까지.. 다양한 차들을 운전하게 된 것 같구요.

외제차는 조금 무섭고..

오래된차는.. 저는 예전에 오래된 차를 운전 해봤기 때문에 환경등은 전혀 상관이 없었지만, 앞유리가 파손된 경우가 있어서.. 조금 식겁했던적이 있습니다.

오래된차는 또 엑셀/브레이크 조절이 조금 힘든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엑셀을 살짝 밟았는데 RPM이 확 올라간다던가..

안정적인 엑셀/브레이킹이 안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벤츠/BMW/페라리는 운행은 대리운전을 하면서 처음 운전해봤는데~ 무섭고/신기했고/살짝재미도 있었고.. 그랬네요

벤츠는 기어 넣는 방법이 달라서 손님한테 여쭤보고 했었고

페라리는... 너무 무서웠습니다. 사고나면 ㅎㄷㄷ 하기에..

BMW는 운행이 10만이 넘었었는데 차주분이 워낙 깔끔하시진 내외관 상태가 너무 좋았고

엔진 상태도 너무 좋아서 깜짝 놀랬습니다. 

 

운전 스타일

저는 안전운전 스타일이고 스타트할때는 2초 정도 지연 출발(브레이크에서 땐상태에서 1~2초 기다렸다가 엑셀을 천천히, 느리게 밟는것)미리 엑셀을 때는 편이고, 방지턱도 조심히 넘습니다.

과속 단속 카메라는 알림이 뜨면 소리가 오래가지 않도록 속도를 맞춥니다. (알림음이 손님을 불편하게 할 수도 있으니까요..)

대부분 만족하셨고(또는 별말 없으셨고..) 한분만 너무 천천히 간다고 뭐라고 하셨었네요..ㅠ

이왕 하는거.. 좋은 퀄리티의 서비스를 제공 해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집으로의 복귀

아주 운좋게 집 바로 근처로 올때도 있었습니다. 이럴때는 참 기본이 좋습니다~!

근처 지역구로 와서 자전거/도보로 복귀 할때도 있구요

한번은 근처 지역구에서 택시를 타고 복귀한적도 있습니다. ㅋㅋ(이건 자의가 아니라 가족의 걱정으로..)

 

한번은 전동킥보드를 타고 왔는데, 안좋던 무릎에 무리가 가서... ㅠ 고생을 좀 했네요

(울퉁불퉁한곳에서 탔더니.. 무릎에 충격이 갔던 모양입니다..)

 

집 근처로 오는게 좋다보니... 집 근처로 오는걸 못잡을때면 참 아쉬울때가 있습니다.ㅠ

처음에는 집에 오는게 너무 걱정이 되서.. 그랬는데요

처음가는곳이나 멀리가면 어떻게든 서울로 오는거를 잡던가 빠르게 대중교통으로 근처로 이동합니다..

이럴때도 있고 저럴때도 있는거죠~~

 

 

오늘은 이렇게 22년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23년은 목표를 매달 달성하면서 안전하고 탈없이 일하고 싶네요~

 

대리운전하면서도 다른 파이프라인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 부분이 잘 안되고 있긴 한데.. 이것도 23년에는 잘 풀렸으면 좋겠네요~!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께서도 23년에 행복하시고 복많이 받으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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