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몇일 대리운전을 못하고 있습니다..ㅠ
이틀전 대리운전하고 집에 복귀하는 과정에서 킥보드를 탔는데 노면 상태가 안좋아서 그런지 무리에 무리가 와서 치료차 휴식을 취하고 있네요..ㅠ (세상에.. 킥보드 타고 무릎 부상이라니..ㅠ)
무릎은.. 관절염이라고 하고... 어렸을때의 수술로 인한..퇴행성.... 작년에 심하게 온적이 있어 이번에는 무리 하지 않고 바로 병원 & 휴식 중입니다.
쉬면서 정산을 보니 대리운전한지 15일 정도가 됐더군요..
처음 대리운전을 하기 위해 준비하던.. 그 설렘이 엊그제 같은데요.. 이제는 나름 능수능란해졌습니다! 하핫!
그래서 15일 간의 후기와 간단한 정산을 해보려고 합니다~!
30회의 대리운전
저는 15일간 30회의 대리운전을 했습니다. 생각보다 횟수가 많아서 놀랐네요! ㅋㅋ 이러니~~ 셀렘도 없을 수 밖에요!!
하지만..아직도 셀렘이 느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하핫!
T맵 19회 vs 카카오 11회
저는 T맵이 조금 더 잘 맞았던거 같습니다.
도착지 위치도 그렇고... 일단 지도로 내위치/출발위치/도착지를 볼 수가 있어서 이 부분이 선택 하는데 조금은 영향을 끼친것 같습니다.
초보로서.. 장소를 잘 모른다는 두려움도 있구요.. 더군다나 뚜벅이이기 때문에 출발지까지의 거리도 중요했습니다.
버스타고 가면서 위치를 보기에는.. 아무래도 앱에서 나타내지는 거리를 100% 신뢰 하기가 좀 그랬던 것 도 있습니다.
(그리고 저만 그렇게 느끼는건지 모르겠지만.. T맵이 콜량이 더 많았던거 같습니다. 로지의 영향이겠죠?)
하루 2~3회 / 2~3시간의 근무
저는 9시 30분 부터 집에서 콜을 잡기 시작 해서 보통 2번 콜을 잡고, 많으면 4번 정도까지 잡았습니다.
4번 정도 잡는 경우는.. 집으로 돌아오는 콜이 없어서 서울을 한번 들렸다가 다시 오는 경우가 보통이구나
아니면 + 큰금액이 와서 조금 돌아가서 집에 들어가야겠다라는 욕심이 들었을떄 입니다 ㅎㅎ
2번이면 집에서 한번 멀리 나가고, 그곳에서 집 근처로 오는걸 잡고 와서 대중교통 타고 복귀하는 흐름입니다.
3번이면 대중교통은 보통 끊기고 (12시 근처) 어떻게든 집 근처 **구 까지 와서 걸어서 복귀합니다.
4번이면 일단 욕심이 났던 것이기... 3번과 동일하게 어떻게든 집 근처와서 걸어서 복귀하거나 택시로 복귀합니다. 이때는 1~2시 정도에 집에 옵니다.
5번이였던 적도 한번 있었는데.. 이떄는 2~3시 정도에 복귀 했습니다.
4~5번은 2틀 정도 있던 케이스고 대 부분은 2~3번 하고 집에 복귀합니다.
이번에 무릎 부상이 났던거는.. 택시 복귀를 안하고 킥보드로 복귀를 하다가.. 너무 덜컹거려서 무릎에 무리가 온 케이스입니다..ㅠ
앞으로 킥보드를 아예 안타야 할지.. 조금 고민이 되긴 합니다... 킥보드를 본격적으로 타려면 장비도 좀 있어야 할 것 같구요 (헬멧 등..)
근무시간에 복귀하는 시간은 넣지 않았습니다~~^^;;
5번이나 받았던 Tip
30번의 운행 중에 5번 팁을 받았습니다. 너무 감사했고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아직 초보인것도 있겠지만, 너무 심한 경유지가 아니라면 흥쾌히 오케이 합니다.
그리고 항상 정중하게 말씀드리고 운전도 정속주행/슬로우스타트/소프트브레이크를 항상 하려고 합니다.
처음 타는 차다보니.. 엑셀링/브레이킹 시에 살짝 꿀렁일때도 있긴 하지만 최대한 없도록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어떤 분께서는 지금껏 타본 대리중에 가장 편안하게 운전 한다 라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머..그래서 그런건지는 알 수 없지만~~ 5번 정도 팁 받았네요~ 이게 다른분들 대비해서 많이 받은건지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기대도 하지 않고 바라지도 않고 그냥 안전운전 할 뿐입니다.
처음 팁을 받았을때 신기하고 재미있고 감사하고 했던 기억이 있네요~~ 😍
24%의 평균 수수료율
정산 내역을 토대로 보면 평균 24%의 수수료가 나갔습니다. (T맵)
카카오는 현금 외에는 실 지급액만 나오기 때문에 이 부분은 계산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카카오는 고용보험료? 머 이런게 조금씩 나가는거 같아요.... 투잡인데도 고용보험료가 나가야 하는건지는 잘 모르겠네요..(고용보험은 이중 가입이 안되는걸로 아는데..)
제휴콜인지 아닌지에 따라서 다르고.. 금액대에 따라 조금 다르고 하겠지만.. 여튼 전체적으로 봤을때 24%의 수수료가 나갑니다.
평균 시급 1.5만원
사람마다 다를것이고 extra를 얼마나 운좋게 받았느냐에 따라도 다를겁니다.
그리고 이동방식(도보/전동), 시간대와 장거리 뛸것이냐에 따라도 다를 것이구요...
저는 9시 ~ 12시 정도 수준에서만 했기 때문에 먼거리는 가능하면 가지 않았고 도보로 1.2km 이상인 곳도 가지 않았습니다.
비용도 대중교통 몇번 타고 택시는 집에서 빨리 들어오라고 해서 탄것 외에는 타지 않았구요.. (그래서 이 부분은 감안 하지 않았습니다.)
구비물건도 따로 없었습니다.
집에 있던 따스한 옷과 장갑만 있으면 가능합니다.
그리고 연말이라 수월하게 했던 것도 같구요..
지금만 같다면.. 1.5만원 보다 시급은 더 나올 수 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근데..그럴려면 약간의 모험을 해야 할 것 같구요!!
저는 지금 정도로도 만족하고 있긴 합니다.
도보로 15일간 30회의 운행에 대한 정산을 마무리해봅니다.
무릎상태를 봐가면서 하루에 2회 정도 다시 뛰어볼까 합니다~!
저는 배달보다는 대리운전이 맞는것 같네요!! ㅎㅎ
아아 마지막으로...
하루 평균 7,000보
제가 대리운전을 하는 목적중에 하나인 걷기입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걷는양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습니다. 먼 거리가 잡히면 그 순간은 10분~15분정도 걷기는 하지만..
생각보다 걷는량이 적다는것에 조금 놀랐구요.. 그래도 안걷는것보단 났다 생각하면서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정도면.. 따로 추가로 걷거나... 콜 대리기중에도 계속 걸어야 할 듯 하네요~! (근데 이게 욕심이 나서.. 그게 잘 안되긴 하대요..^^;)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