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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쇼핑몰

스마트스토어를 정리하다

by 부자될 나시아 2022.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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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스마트스토어를 시작했었어요

2년이 지난 지금 스마트스토어를 종료했어요.

오늘은 종료하면서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가 보려고 해요.

 

저는 일단 이런 상거래를 포함한 고객을 직/간접적으로 만나는 일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항상 책상에 앉아있지만 생각보다 야근 시간이 많고요,  업무시간에는 다른 일을 하지 않습니다.(어쩔 수 없이 전화가 오는 경우 말고는요)

 

저는 실험실의 느낌으로 오너클랜이라는 곳에서 랜덤 자동 등록을 통해서 1만 건의 상품을 올려서 시작했습니다.

이런 자동 등록으로 1만 건의 대랑(? 자동 등록 쪽에서 1만 건은 쳐주지도 않겠지만요..) 등록을 한 이유는요..

 

초기 상품 등록에 대한 허들을 줄이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첫 주문은 비교적 수월하게 들어왔던 것 같아요. 

그리고 2~3일에 한두 건씩은 주문이 들어왔던 것 같습니다. (매일 들어온 적도 있고, 1주일 동안 안 들어왔던 적도 있고요..)

그래서 상품등록이라는 허들을 줄이고 주문 -> 배송 -> 정산이라는 전체 프로세스를 경험하기에는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다른 스토어와 어떠한 경쟁력도 없기 때문에 마진을 잘 조절해서 싸게 해야 팔리는 것 같습니다.

 

운 좋게 잘 팔리는 상품을 캐치하고 싶었습니다.

스마트스토어를 하게 되면 상품등록 자체도 힘들지만, 어떤 상품이 잘 팔릴지부터 서치 해야 합니다.

키워드, 트렌드 등등이요..

이것도 처음 시작을 못하게 하는 허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상품등록을 랜덤으로 등록되게 하는 시스템이 끌렸고, 

그중에서 팔리는 상품은 유지하고 안 팔리고 조회가 안 나오는 상품은 교체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기에는 조금 불편했습니다. 팔린 상품과 조회가 잘되는 상품 등을 걸러내서 나머지 상품을 삭제하고 새로운 상품으로 등록하는 절차(오너 클랜에서 이걸 순회라고 했던 것 같습니다.)를 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는 사실 그렇게 큰 시간이 들지는 않습니다. 조금 하다가 크롤링을 통해서 어느 정도 자동화도 할 수 있고요..

그런데 문제는 잘 팔리는 상품이라는 게 존재하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 전략은 흐지부지 됐습니다.. 조금 하다가 말았거든요..ㅠ

 

결국엔 끈기입니다.

2년을 돌아보면서 내가 꾸준히 열심히 했나?를 되돌아보면 그렇지 않았습니다.

순회도 많이 하지 못했고요, 이걸 와이프한테 넘기면서 케어도 해주지도 못했고 그래서 결국 발전시키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실습을 통해 배우고 발전시켜나가고 하나가 익숙해지면 다른 하나를 시도해서 발전 시켜나가고 싶었는데.. 

그렇지 못했네요..

 

그래서 결국 끈기이고 의지입니다. 끈기 있게 열심히 했다면 지금은 조금 다른 결과가 나왔었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금리도 오르고.. 모든 보유자산이 나락으로 가고 지출이 무지막지해져 가는 이 시기....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요?

 

 

이래저래 아쉬운 스마트스토어였습니다.

이제 올해 정산을 하고 내년에 폐업하는 일이 남았네요.. 폐업하는 것도 어떻게 하는지 모르는데.. 

이것도 폐업하면서 정리해서 후기 올려보겠습니다~!

 

아마 다음에 또 시도 해 볼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그때는 지금보다 더 끈기 있게 해볼 수 있기를 기대하며 지금이 그때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글이 마쳐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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